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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영웅 김연아 울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심판 익명 채점제 폐지 결의정치, 경제, 사회/사회 2016. 6. 10. 18:34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9일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개최한 제 56차 총회에서 2005년부터 시행한 피겨스케이팅 심판 익명 채점제 폐지를 결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심판 익명 채점제는 그동안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승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안겼던 사건도 모두 심판 익명 채점제를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최종 합계 224.5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연아 선수는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받았는데, 세계 언론과 팬들은 '소트니코바의 경기력과 연기력이 김연아 선수를 넘을 수준이 아니었다'고 비난을 퍼부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김연아 선수는 모두가 아시는대로 은퇴를 했습니다.
국제빙상경기연명 isu 는 "채점의 투명성을 통해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습니다. 심판 익명 채점제 폐지는 오는 2016년 10월부터 돌입하는 2016~2017 시즌부터 그랑프리 시리즈 등에서 적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이후 이렇다할 경기력 없이 세계 순위 59위에 랭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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