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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가 학습지만 보면 도망가요
    정치, 경제, 사회/사회 2019. 2. 4. 00:23
    아이교육과 학습지
    아이들 교육을 시작할 때 가장먼저 떠올리는 것이 학습지입니다. 학습 분량이 주 단위로 정해져 있고, 정기적으로 선생님이 방문해서 체크도 해주고 일반 학원보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엄마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그만큼 교육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당장은 아이가 문제를 잘 풀어 공부를 잘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것이 학습 능력이라고 절대 말할 수 없습니다. 5세정도의 아이의 뇌는 학습을 할만큼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6세 이전에도 아이가 학습지를 풀 수 있고 그것이 아이 학습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두에서 이야기했듯 아이의 뇌는 여섯돌이 지나야 인지적 학습이 가능할 만큼 발달합니다.

    뇌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가 학습지 공부를 하게되면 단순한 호기심에 처음 몇 번은 풀어볼지 몰라도 어느정도 지나면 흥미를 잃고 버거워합니다.

    소심한 아이나 부모의 뜻에 억눌려 자기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 심지어 학습지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는 학습지 증후군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학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무리없이 따라간다 하더래도 아이가 학습지 공부를 거부하면 억지로 시켜서는 안됩니다.

    학습지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학습지 공부를 시키기 전에 엄마 스스로 아이에게 학습 목표가 무엇인지 자문을 해봅니다.

    학습지는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 시간으로 만들어 공부하는 재미를 붙여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활을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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